2001-01-17 17:49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를 하루 앞두고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산 유가는 16일(현지시각) 2월 인도분이 전
날보다 0.62 달러 떨어진 배럴당 22.85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역시 배럴당 25.68 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0.73 달
러 하락했다.
다만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40
달러 오른 배럴당 30.27달러로 마감, 30달러 선을 유지했다.
석유공사는 "유가의 혼조양상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격언이 적용된 실
례"라며 "그동안 OPEC의 대규모 감산소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던 유가가 전날 OPEC
측의 감산합의 뉴스가 전해지면서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OPEC 회원국들은 17일 총회에서 산유량을 하루 150만배럴 감산키로 이미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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