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89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중소형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 시황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선박들이 스크러버 설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선복 수급이 개선돼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66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여전히 성약 활동은 위축된 상황이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선주와 용선주 모두 시황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66달러로 전일 대비 8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1포인트 떨어진 196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반면 지중해 지역 등에서 선복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등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꾸준한 선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9달러 하락한 1만607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8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동남아 지역은 성약 활동이 꾸준했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01달러로 전일 대비 4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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