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퉁에 본사를 둔 조선사 화카이중공업이 파산 절차를 밟는다.
외신에 따르면 화카이중공업 채권자가 신청한 파산절차를 난퉁시 루가오 법원이 승인했다.
이 회사는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해양중공업의 자회사로 지난 2016년 인수됐다. 모기업은 화의 또는 채무재조정을 모색하기 위해 채권단 법원 등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카이중공업은 2007년 4월 설립돼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건조해왔다.
세계 조선시장 불황으로 중국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2대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중국선박중공업(CSIC)은 현재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 상장사 8곳은 7월2일 모회사인 CSSC와 CSIC가 통합을 위해 전략적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1999년 7월1일 중국선박공업총공사를 분할하면서 탄생한 CSSC와 CSIC는 20년 만에 다시 하나로 합치게 됐다. 조직 개편과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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