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조선 발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베셀즈벨류에 따르면 1~6월 신조선 발주량은 269척으로, 전년 동기의 658척보다 389척 감소했다.
선종별로 벌크선 발주량은 브라질 광산댐 붕괴사고 여파로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얼어붙으면서 233척 감소한 93척에 머물렀다. 중국 선사가 발주한 선박은 지난해 45척에서 올해 13척으로 3분의 1토막 났다.
유조선은 177척에서 101척으로 감소했다. 특히 초대형 유조선(VLCC) 발주량은 60% 감소했다. 발주 부진에도 그리스선사들은 VLCC와 MR(중형) 정유운반선 등 폭넓은 발주 실적을 보여줬다. 발주량의 90%가 우리나라 조선소를 향했다.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94척에서 올해 48척으로 반 토막 났다. 우리나라 선사의 신조가 28척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1100TEU급 16척, 1800TEU급 4척을 각각 중국과 우리나라 조선소에 발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LNG(액화천연가스)선은 1년 사이 31척에서 19척으로 줄었다. 마란가스마리타임이 5척을 발주하는 등 그리스 선사의 발주가 두드러졌다.
LPG(액화석유가스)선은 7척으로, 1년 전 22척에서 3분의 1로 줄었다. 해양플랜트 발주량은 지난해 8척에서 올해 1척으로 줄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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