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북극해 LNG(액화천연가스) 생산프로젝트인 북극LNG2(Arctic LNG-2) 운항선박 조달에 해운조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천연가스회사 노바텍이 주도하는 아크틱LNG2는 북극권에 위치한 기단반도의 육상 가스전을 개발해 연간 생산능력 1980만t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해운업계에선 프로젝트에 쇄빙형 17척, 일반형 11척 등 총 28척의 LNG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단반도 LNG 플랜트에서 쇄빙선으로 극동지역 캄차카, 유럽지역 무르만스크까지 수송한 뒤 일반선으로 환적해 최종 수요자에게 실어나르는 구조다.
러시아 선사 소브콤플로트는 지난 4월 아크틱2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위해 즈베즈다조선소에 쇄빙 LNG선 1척을 2023년 납기로 발주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프로젝트에 투입될 선박 신조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틱2는 야말LNG에 이어 북극권 2번째 LNG 생산프로젝트다. 올해 3분기 최종투자결정(FID)하고 2023년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바텍이 60%를 출자했고 프랑스 토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 일본 미쓰이물산·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JOGMEC) 등이 10%씩 나눠서 투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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