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5 17:26
단순 운송·전달 기능만을 담당해 오던 택배시장이 고객기업의 물류시스템
을 구축, 운영하는 통합물류서비스 시대로 돌입했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택배조작시스템을 지난 15일부터 의류업체인 이랜
드에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재고 및 출고현황을 브랜드·대리점·창
고별로 관리할 뿐만아니라 택배운송관리 및 일일정산까지 가능하다.
이랜드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개별 대리점에서도 네트웍을 통한 화물추적
이 가능해졌으며 전 창고에서 개별적인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매달 3만건
의 출고물량을 전산으로 관리하게 됐다. 대한통운은 이랜드외에도 새한음반
, 두산김치등에 온라인 출고현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기업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과 물류업체간 정보시스쳄의 상호 연계성을 확보
해 유통 및 운송전과정의 효율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살
깎기식의 요율경쟁에서 벗어나 CRM(고객관계관리)을 통한 서비스 경쟁만이
국내 택배시장의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 제공만이 e-Biz환경에 따른 새로운 물류수
요에 대응하는 길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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