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의 근해 중량물 수송 자회사인 미쓰이OSK긴카이(商船三井近海, MOK)는 JXTG에너지와 무로란 바이오매스발전소 연료용 팜야자껍질(PKS)을 5년간 장기수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목재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쓰는 무로란 바이오매스발전소는 일본 최대인 7.49만KW의 발전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여름께 가동을 목표로 2017년 8월 착공했다. 일본 최대 석유회사인 JXTG에너지가 90%를 출자했다.
MOK는 1만3000t급 이층갑판(트윈덱) 선박을 투입해 발전소 가동에 맞춰 말레이시아로부터 연료수송을 시작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이층갑판선대를 가진 MOK는 수송 안정성과 배선 유연성을 배경으로 바이오매스 연료 수송을 향후 3년간 3배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화물창이 커 PKS 수송에 적합한 이층갑판선대를 올해 6월 현재 24척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선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2020년 이후 잇따라 가동에 들어가면서 바이오매스 연료 수입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PKS 수입 실적은 2017년 140만t에서 지난해 160만t으로 늘어났다.
MOK는 “대형 발전소의 가동이 집중되는 2022년에 일본에서 수입하는 PKS 360만t을 수송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선사 운항선대는 현재 37척으로, 강재와 플랜트화물을 수송하는 중량물선대 24척과 석탄과 시멘트를 실어나르는 12척의 핸디사이즈 벌크선으로 구성돼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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