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주인 위즈덤마린(혜양해운)은 핸디사이즈 벌크선 3척과 울트라막스 벌크선 1척 등 4척에 이어 캄사르막스 2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수주처는 모두 일본 조선소다.
대만선사는 이마바리조선에서 3만7800t(이하 재화중량톤)급 2척, 나무라조선소에서 3만8000t급 1척, 쓰네이시조선에서 6만3300t급 1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척당 선가는 이마바리에 발주한 선박이 2500만달러, 나무라에 발주한 선박이 2550만달러, 쓰네이시에 발주한 선박이 3100만달러 이하로 파악된다. 모두 2021년 인도된다.
위즈덤마린은 이와 별도로 역시 2021년 납기로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에 8만2400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2척을 추가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쓰네이시와 JMU에서 짓는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NOx) 3차 규제(티어3), 이마바리와 나무라에서 짓는 선박은 2차 규제(티어2)에 각각 대응해 설계된다.
위즈덤마린의 선대 규모는 약 130척으로, 99%가 벌크선이다. 대부분 일본 조선소에서 지어졌다.
이 선사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간 6~9척을 추가 발주해 발주 잔량을 15척 정도로 유지할 방침이다. 황산화물 규제엔 저유황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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