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의 내륙항인 우한(武漢)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직항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우한신항관리위원회는 장강 운항에 적합한 56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신조해 우한항과 일본 도쿄-나고야-고베-하카타를 잇는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과 우한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은 없고 상하이항에서 내항 바지선이나 철도로 환적 수송되고 있다.
우한항 측은 상하이항에서 환적하는 노선에 비해 수송 날짜를 5~6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후베이성의 세 번째 무역 파트너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일본발 후베이행이 9% 증가한 2만4100TEU, 후베이발 일본행이 5% 증가한 3만4300만TEU였다. 우한항 측은 2024년엔 각각 3만9500TEU, 4만6800TEU까지 수송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부에 위치한 후베이성은 장강과 한수이강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다. 성도인 우한시는 철강 자동차 화학 조선 등 주요 산업이 집적해 있고 일본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다.
우한항은 양라항 금구항 화산항 등 3개 터미널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15% 증가한 156만TEU를 기록, 중국 내륙항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동차 처리량은 상하이 광저우에 이어 중국 세 번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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