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1분기에 매출액 553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순이익 35억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3%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15%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순이익 41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도입한 화학제품운반선 2척의 실적이 반영되고 LPG 운반선 1척의 연속항해운송계약 전환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순이익 감소는 이자비용 증가에 대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한 스왑거래에서 실현되지 않은 금리 차이를 선 반영한 결과다. 향후 현재의 금리수준이 유지 또는 인상될 경우 평가손실은 거래이익 또는 평가이익으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KSS해운은 LPG 시장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을 전망하면서 추가 선박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 LPG 수출과 운송거리 증가로 발트해운거래소의 초대형가스선(VLGC) 일일 운임은 올해 초 8000달러에서 4만달러로 5배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LPG 수출물량 확대와 파나마 운하 통항 지연으로 LPG 운송 시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장기운송계약 선박과 올해 말 운송계약 갱신이 예정인 선박들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