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지난 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은행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산업에 특화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 해운산업의 육성과 어려워진 해운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해운경기 장기불황으로 해운업계에 대한 금융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의 자금융통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운조합과 부산은행은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해운·조선 등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 추진 ▲BNK 금융그룹 계열사의 KSA에 대한 금융 중개 및 지원 역할 확대 ▲국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은행과 KSA의 공동 지원방안 강구 ▲상호간 업무지원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해양산업 관련 금융 지원 및 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은행은 올해 2월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선박금융·선수금환급보증·해양SOC 참여 등을 통해 타 시중은행 대비 해양산업 금융지원 특화에 집중하고 있는다. 조합원의 경영여건 개선과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해운조합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임병규 해운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침체된 해운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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