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사 소브콤플로트(SCF)는 북극권 LNG(액화천연가스) 생산프로젝트인 ‘북극LNG2’(Arctic LNG-2)에 투입하기 위해 쇄빙 LNG선 1척을 자국 즈베즈다조선소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신조선 납기는 2023년 1~3월이다.
신조선 디자인은 러시아 민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북극권의 야말LNG 프로젝트용으로 지은 쇄빙 LNG선을 본떴다.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항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쇄빙 LNG선 건조실적이 없는 즈베즈다조선소는 그동안 100여명의 기술자를 한국과 프랑스에 파견해 기술자를 양성해 왔다. 특히 LNG탱크 특허를 갖고 있는 프랑스 가스트랜스포트앤드테크니가스(GTT)와 노바텍의 감사를 통과했으며 멤브레인 탱크 시스템 건조 기술도 승인 받았다.
아크틱LNG2는 야말반도 동쪽 기단반도에서 산출되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생산능력은 연간 1220만t으로, 2022년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쇄빙 LNG선 14척이 수송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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