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를 올해 첫 수주 리스트에 올린 국내 조선소는 삼성중공업이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해양플랜트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1조1000억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에 대해 발주처 파트너·해당 정부의 승인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건 거의 2년 만이다. 이 조선사는 2017년 6월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1%에 해당하며,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해상유전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LNG선 7척, FPSO 1기를 수주하며 23억달러의 실적을 기록,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29%를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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