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중공업에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을 발주한 일본선사는 NYK로 파악됐다.
NYK는 이탈리아의 대형 전력회사 에디슨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을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우리나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되며 인도시기는 2022년이다. 계약 기간은 연장 옵션을 포함해 최장 20년이다. NYK가 에디슨에서 LNG선을 장기 용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선항로 등은 미정이다.
신조선은 주엔진으로 연비 효율이 뛰어난 빈터투어가스앤드디젤(WinGD)산 이원 연료 저속 디젤 엔진 X-DF를 장착할 예정이다. 화물창은 뛰어난 방열 성능을 가진 적재 용량 약 17만4000㎥의 멤브레인형을 채택했다.
NYK는 중기 경영 계획인 ‘스테잉 어헤드 2022’에 따라 장기 계약 등 운임 안정형 사업을 늘리고 있다. 앞서 LNG선 분야에서 지난해 프랑스 대형 전력 회사 EDF과 1척, 프랑스의 대형 에너지 회사 토털 대상 3척, 미쓰비시상사 대상 3척 등의 장기 계약을 획득했다. 안정 수익 기반의 확충을 실현했다.
에디슨은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LNG를 장기 수입하고 있다. 최근 LNG 도입처를 다양화하기 위해 미국 벤처글로벌이 루이지애나주에서 계획하고 있는 캘커슈 패스(Calcasieu Pass) 프로젝트에서 14억㎥의 LNG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에디슨은 중소 규모 LNG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노르웨이 선사 크누첸OAS쉬핑과 3만㎥급 LNG선 1척을 장기계약했다.
파트너와 함께 1억유로를 투자해 북부 라벤나항에 LNG기지를 건설한다. 2만㎥의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트럭과 선박 등에 LNG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지는 2021년 가동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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