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해운이 1만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용선 방식으로 도입한다.
양밍해운은 10일 홍콩에서 일본 쇼에이기센과 1만1000TEU급 4척의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브론손 시에 양밍해운 회장(
사진 왼쪽)과 쇼에이기센 히가키 유키토 사장이 참석했다.
4척의 신조선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에서 건조되며,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회사의 운영 효율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선대 최적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그리스 선주 코스타마레와 1만2000TEU급 5척, 쇼에이기센과 1만1000TEU급 5척을 각각 신조 용선하기로 계약했다. 이와는 별도로 아시아역내항로 투입을 겨냥해 2800TEU급 10척을 대만 CSBC에서 짓는다.
양밍해운 관계자는 "현대식 디자인을 갖춘 친환경 신조선은 양밍의 노후선을 점차적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선박을 투입해 비용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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