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전문 선사 폴라리스쉬핑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매출액 9053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 당기순이익 616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 성장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17년엔 매출액 6493억원, 영업이익 809억원, 당기순손실 998억원을 냈다.
특히 매출액과 순이익은 2004년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매출액은 2013년의 7958억원, 순이익은 2014년의 650억원이었다. 최근 몇 년간 성장률에 미뤄 내년에 매출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2013년의 1293억원이 최고치로, 지난해 실적은 역대 세 번째다.
회사 측은 2016년 말 성약한 케이프 선박 4척과 현물(스폿) 영업 확대가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액의 66%를 주력인 전용선 사업에서 거두며 높은 사업 안정성을 확인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포스코 전용 신조선 4척을 2014년 이후 넘겨 받아 운항 중이며 브라질 광산회사 발레와 맺은 25년 장기운송계약 운항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초대형 벌크선(VLOC) 18척 중 3척도 인도 받아 안정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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