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노사의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를 반납해 마련한 기금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BPA는 지난 28일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성과급을 출연한 걸 기념하기 위한 출연식을 서울 연대기금 사무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BPA 노사는 재단법인 공공생생연기금에 총 3억2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BPA는 지난 2016년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에 따라 지급된 성과급을 전 직원이 반납하며 사회적 가치창출의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12월 노사는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전액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재단법인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됐으며, 공공기관 임직원이 반납한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 인센티브를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BPA는 이번 출연을 계기로 공공상생기금 재단과 협업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창출, 청년장학사업, 학자금 대출 사업 등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노사가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뜻을 모아 기금을 출연해 매우 기쁘다”며 “BPA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