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민관협력을 통해 부산 사하지역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CJ대한통운은 27일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사하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작업장에서 부산도시공사 사하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다대5지구 60+ 일자리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널리 알리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CJ대한통운은 부산도시공사가 보유중인 다대5지구임대아파트의 공실 상가를 활용해 실버택배 거점으로 이용한다. 다대5지구 실버택배 거점에서는 인근지역에서 거주하는 만60세 이상의 노인 3명이 실버택배 배송원으로 근무하면서, 주변지역의 택배 배송 및 집화 업무를 맡게 된다. 택배차량이 거점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실버택배 배송원들이 맡은 구역별로 상자를 분리하고 친환경 전동카트나 손수레로 고객집 앞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구조다.
이 회사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배송을 담당해 물건을 받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전동카트와 손수레 이용으로 환경보호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사업확장에 따라 실배택배 배송원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참여 기관들과 함께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 사업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은퇴 이후의 노후 대책과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가운데 물류업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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