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은 26일 수출입기업이 해상이나 항공 등 단일운송이 아닌 해상과 철도를 복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 한-EU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FTA 특혜 원산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민관 전문가 35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철도운송 전문 물류기업인 MTL이 초청돼 북방지역 철도노선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MTL은 ▲철도운송 활성화 배경 ▲북방철도 물류루트 ▲중국의 보조금 지급현황 및 우리기업의 북방철도 활용사례 등 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경유국에서 발행하는 운송·물류 관련 서류가 한-EU FTA 직접운송 증명서류로 타당한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이 외에도 이날 참석자들은 ▲제조업체 실무자의 원청-협력사간 원산지확인서 수취 부담 완화 방안 연구 ▲부산세관의 FTA 원산지검증 사례 연구 발표 시간을 가졌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최근 수출입기업의 북방물류에 대한 관심 고조로 리드타임 최소화 및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철도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세청과 협업으로 복합물류 수출입기업이 직접운송을 안정적으로 증명하고, FTA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정보교류 활동으로 수출입현장에서 발생하는 FTA활용·검증대응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거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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