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라인이 22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신조 용선한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은 22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 신조 용선에 합의, 현재 중국·일본 조선소에서 선박이 건조 중이다. 신조선은 2021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13척 중 5척은 중국 장난조선소에서, 다른 3척은 중국 주산장홍조선소에서, 나머지 5척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 중에 있다. 완공된 13척의 선박은 근해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머스크라인 부사장 겸 용선담당 피터 룬드는 “머스크는 2020년까지 대형선 투자는 진행하지 않겠지만 22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 13척에 대한 용선은 결정됐다”고 밝혔다.
머스크라인은 올해도 신조선 도입을 통해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3월18일 현재 머스크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405만1800TEU(점유율 17.7%)를 기록, 세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316척(232만3200TEU)과 용선 389척(172만8600TEU)을 포함해 총 705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6만2760TEU(16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머스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000TEU급 이하 20여척은 20년이 넘은 노후선박이다.
피터 룬드 부사장은 “올해 머스크의 선박공급 확보 계획은 약 400만TEU”라며 “새로운 선박은 운영에 최적화된 설계로 건조되고 있으며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00여척을 운영하는 머스크는 선대 구성을 지속적으로 평가, 현재 및 미래의 운영 수요에 적합한 선박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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