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선사인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은 지난해 순이익 -3억5600만바트(약 127억원)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5억3300만바트에 견줘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22억6200만바트(약 4380억원)을 거둬, 1년 전의 4.7% 성장했다. 이 선사는 물동량 성장에도 연료비 증가와 자산 손상차손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SOC(화주 소유 컨테이너)가 9.7% 증가한 86만9325TEU, COC(선사 보유 컨테이너)가 11.9% 증가한 124만1574TEU를 각각 기록했다. 평균 운임은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매출원가는 127억2100만바트로 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료비는 국제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33.6% 급증했다. 선박 손상차손 5000만바트를 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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