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참여기관들과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성과를 공유했다.
IPA는 8일 인천 내항 <에코누리>호에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성과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클린공사협의회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오염원의 감축과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적 투자를 유도하고자 지난 2016년 인천시 주도로 IPA,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시 백현 환경녹지국장,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 한국가스공사 한동근 본부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원근 처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정호 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협의회는 총 441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감축 기반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질소산화물(NOx) 434t, 황산화물(SOx) 22t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6만5583t,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각각 2.6t, 2.4t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감축된 NOx를 환산하면 승용차 21만7000대를 1년간 운행 정지했을 경우에 나타나는 효과와 같다. SOx의 경우 벙커C유(황 함량 0.3% 기준) 4872t에서 나오는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 CO2는 30년생 소나무를 562만그루 심은 것과 동일한 감축효과를 낸 거라고 IPA는 밝혔다.
이날 성과간담회에 참석한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인천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참여기관 모두 대기질 개선을 공동의 책무라고 인식해 개선사업 실행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PA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선박의 육상전원공급 활성화 등 사전적·근원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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