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 가한다

경상남도가 4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등 업계전문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도내 조선공학과 교수,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센터, 용역 주관사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경남의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MO(국제해사기구) 선박연료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요 선진국은 2030년까지 현존 선박의 60% 이상을 친환경 연료인 LNG나 LPG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벙커링 기자재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에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LNG수급을 위한 국내 최대 LNG인수기지가 통영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신항과의 거리가 25km로 근거리다.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수요가 많으며, LNG운반선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대형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가 밀집해 있는 등 타지역보다 우월한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상남도는 점차 확대되는 LNG벙커링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입지조건과 산업경쟁력을 충분히 살려 LNG벙커링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용역에는 LNG벙커링 저장 및 이송 플랫폼 구축, LNG벙커링 접안 및 계류 플랫폼 구축, LNG 연료추진선박 더미 플랫폼 구축, LNG벙커링 기술지원센터 구축,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업지원 사업 및 R&D 전략품목 도출 등 LNG벙커링 핵심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 기반내용을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