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7 10:00

조선 빅3, 선박해양설계연구회서 최신 스마트기술 공유

총 52편 논문 발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국내조선 ‘빅3’가 각 사의 미래 전략과 최신 스마트 기술을 소개했다.

STX조선해양은 '제50회 선박해양설계 연구발표회'가 21~22일 양일간 한국선급(KR) 주최로 부산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선박해양설계연구회’는 대한조선학회 산하 연구회 중 최다 회원을 보유한 단체로 1993년 설립 이래 매년 2회씩 연구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설계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조선업계가 경쟁의 대상을 넘어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50회 연구발표회를 맞이해 조대승 대한조선학회장, 신성광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STX조선해양),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신병철 동의대학교 공과대학장 등 산업계, 학계, 연구소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5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한국 조선해양 미래 기술’을 주제로 열린 특별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서 각 사의 미래 전략, 최신 스마트 기술을 소개해 참석한 회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1일 열린 총회에는 50회를 기념해 연구회의 연혁과 발자취를 조명하는 동영상이 상영돼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조선해양산업 설계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권영중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임효관 부산대학교 교수, 조태익 가스엔텍 부사장, 장학수 부산대학교 교수 등 연구회 고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신성광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은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진정한 업계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변화하는 환경과 새로운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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