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인 AP묄러-머스크는 미국 관세사법인 밴드그리프트(Vandegrift)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머스크는 밴드그리프트 인수를 통해 북미 시장 내 물류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관사업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문전연결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통합컨테이너물류 전략에 핵심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우스 루드 세즐링 머스크 글로벌물류서비스부문 수장은 “고객은 자신들의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위험을 경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북미 통관시장 조사 결과 밴드그리프트가 우리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빠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제공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뉴저지주 클라크에 본사를 둔 밴드그리프트는 1951년 설립된 관세사법인으로, 12개의 사무소와 17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일 마무리된 이번 거래는 올해 물류 분야 첫 기업 인수합병(M&A) 사례다. 인수가격과 구체적인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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