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야스홀딩스 나이카이조선 나무라조선 등 일본 중견 조선사 3곳 중 2곳이 2018회계연도 1~3분기(4~12월)에 이익 성장을 거뒀다. 전사가 신조선 계약을 확보했다.
나무라조선소는 1~3분기 영업손실 34억엔(약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폭이 1억엔 확대됐다. 강재 가격 인상의 영향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연결 자회사 오리이멕의 주식 매각 이익 54억엔을 특별 계상하면서 순이익은 18억엔 흑자를 냈다. 1년 전엔 -42억엔이었다.
신조선 사업에서 대형 벌크선 2척, 중형 벌크선 4척, 핸디 벌크선 3척 등 총 9척을 수주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12척(벌커 11척, 유조선 1척)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12월 말 현재 신조선 수주잔량은 15% 감소한 2144억엔이었다.
사노야스는 같은 기간 58% 증가한 5억8900만엔의 영업이익(약 60억원)을 냈다. 조선 사업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화로 수주한 신조선의 엔화 환산 매출 예상액이 감소하는 등 채산이 악화됐다. 조선 사업이 고전했지만, 차세대 핵심사업인 육상·레저(M&T)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조선사업 수주액은 2배 이상 늘어난 244억엔이었다. 이중 신조선은 8만2000t(재화중량톤) 벌크선 5척을 계약 체결했다. 1년 전엔 8만2000t 6만t급 벌크선을 각각 1척씩 수주했었다.
나이카이조선의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억8700만엔이었다. 수주액은 23% 증가한 327억엔이었다. 페리 RORO선 6척,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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