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6 10:21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의 올해 각종 항만 및
어항 건설사업비 배정액이 광양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5일 여수해양청에 따르면 올해 주요사업비 배정액은 1천49억원으로 지난해 954
억원보다 10%가 늘었지만 이는 광양항 개발비 증가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 항만 공사
비는 오히려 줄어 일부 항만의 준공기간 연장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조성과 부대시설비의 경우 지난해 461억원에서 올해 642억
으로 무려 39.3%나 증가했지만 녹동 등의 5개항만 건설비는 지난해 318억원에서 252
억으로, 초도 등 7개 어항개발비는 175억원에서 155억으로 20.8%와 11.4%가 각각 줄
었다.
특히 284억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한 여수구항 건설사업의 경우 올해 배정액이 2
7억원에 불과해 예정일인 2004년까지 완공이 어렵게 됐다.
여수와 고흥 등 자치단체들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이 시급한 것은 인정되
지만 이를 위해 다른 항만 공사비를 줄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추진하는 광양항 사업비는 별도로 지원하고 다른 항만 건설비를 10%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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