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 추천 즐길거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린스키발레단(Primirsky Stage) 공연 감상
러시아의 자부심 발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월드 클래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겨보자! 2012년 APEC 회의의 일환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마린스키 발레단의 극장, '마린스키 극장'의 연해주 분관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세워지게 되었다. 17세기 피터 대제가 무용을 장려한 것을 계기로, 1728년 상트 페테르 부르크의 황실 발레 학교 창립, 이후 진화한 마린스키 발레단은 2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최근 한국 예술의 전당에서 수많은 찬사와 함께 막을 내린 마린스키 발레단의 내한 공연, 이제 본 고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두에게 친숙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겨보자. 발레를 잘 모르는 일반 고객분들도 편안하게 아름다운 공연에 빠져들 수 있다.
러시아 극장에선 러시아 에티켓을~
1) 드레스 코드
정장이나 이브닝 드레스는 여행객들에게 어려우나, 최대한 격식을 갖추는 게 좋다. 남성은 깔끔하게 청바지와 재킷으로, 여성은 단정한 원피스 정도면 된다. 단 쪼리나 반바지는 피하는게 좋다.
2) 옷 보관소 이용
겉옷 입은 채로는 극장 입장이 제한된다. 극장 입구에 'гардероб(가르제롭)' 이라고 쓰인 옷 보관소가 있다. 가을,겨울엔 이곳에 외투를 맡겨야 하며 옷을 맡기면 번호표를 주니 잘 보관했다가 나갈 때 제출하고 옷을 돌려 받자.
3) 공연 중 사진 촬영 금지
멋있는 공연을 남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녹화하거나 카메라 셔터를 누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만 공연 중 카메라는 물론 휴대폰 전원을 끄는것은 기본 에티켓이며, 사진은 공연 직전, 휴식시간, 공연 후 커튼콜 때만 가능하다.
조선족이 상권을 장악한 극동최고의 시장 끼따이 바자(Chinese market)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 북쪽 100km에 위치한 우수리스크(Ussurisk)시는 인구 160만명의 도시로 극동 러시아의 상업 중심지이다. 이 곳에 생긴 ‘중국인시장(Chinese market)’에는 거의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러시아에서는 드물게 다양한 물건들을 싸게 팔고 있다. 이 시장에는 1500개의 상점이 있으며 우수리스크시에 가장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이 시장은 우수리스크시의 보물상자인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이 시장에 와서 차 주전자, 실내화, 잠옷, 부엌 리놀륨과 그 밖의 많은 물품들을 구매한다. 이 곳 중국인시장의 가격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의 가격보다 삼분의 일 가량이 싸다. 이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우수리스크의 중국인시장으로 쇼핑을 하러 몰리고 있다. 이에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관련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마피아들이 중국인시장이 가격을 낮게 부르는데 불만을 품고 시장에 방화를 한 적도 있다. 이런 중국인시장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고려인들이다. 이들은 고려인 마피아들의 힘을 업고 상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연변에서 들어오는 많은 조선족들과 강제이주정책으로 이곳에 정착한 고려인 마피아들이 손을 잡고 이 곳의 상권을 장악한 것이다.
고려인 역사 문화센터
고려인문화센터는 고려인 이주 140주년이었던 2004년 국내 관련 단체들과 현지 고려인들이 협력해 개설한 기관이다.
고려인문화센터에는 발해시대와 한인들의 연해주 이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비롯해 다목적 공연장, 한국어와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교육문화센터를 비롯하여 도서관, 병원, 아리랑 가무단, 고려신문, 고려인 단체 사무실 등이 있다.
전시관을 돌아보면서 연해주로 이주해 왔던 고려인들이 겪었던 고난과 항일운동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음식
킹크랩 l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메뉴는 역시 킹크랩이다. 레스토랑, 노천 시장, 상점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다. 수조가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손질해서 찌는데 약 40분이 걸리니 미리 주문하거나 다른 음식을 먼저 주문해도 좋다. 대표적인 레스토랑은 주마, 팔라우 피쉬, 포트 카페, 삐야띠 아께안이 있다.
곰새우 l 해양공원 크랩 마켓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해변에 앉아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 한다. 추천 맛집은 크랩 마켓, 포트 카페, 노빅 컨트리 클럽 레스토랑이다.
블린 l 러시아식 팬케이크로 꿀이나 사워크림과 함께 먹거나 치즈, 햄, 닭가슴살과 함께 먹기도 한다. 간식으로도 식사로도 모두 훌륭한 블린 역시 꼭 먹어야할 음식이다.
대표 맛집은 우흐 뜨 블린, 스보이 페테, 시디 보쯔만 보크잘나가 있다.
샤슬릭 l 고기 꼬치 요리로 방송에 가장 많이 나온 음식이다. 양, 소, 돼지, 닭 등 다양한 고기를 양념하여 채소에 꽂거나 곁들여 먹는다. 샤슬릭은 샤슬릭코프, 수프라, 드바 그루지나 포그래니크나야, 이즈 브라스리가 있다.
펠메니 l 시베리아식 만두로 밀가루 반죽 안에 고기와 양파 등을 넣은 우리나라 만두나 물만두 스타일이다. 우크라이나식의 바레니끼 (반달 모양), 조지아식 힌깔리 (복주머니 모양), 중앙아시아식 만띠가 있다. 유명한 식당은 로쉬끼 쁠로쉬끼, 노빅 컨트리 클럽 레스토랑, 수프라가 있다.
보르쉬 l 러시아식 붉은 스프로 얼핏 찌개같은 느낌이 든다. 비트가 들어가 붉은색이며 토마토, 고기, 양파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러시아 국민 스프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으로 전해지며 스메타나라고 하는 사워크림을 얹어 먹는다. 추천 식당은 포르토 프랑코, 홀로폭 차이하나 알류스카, 드루즈바 바, 노빅 컨트리 클럽 레스토랑, 스보이 페테가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추천 쇼핑
보드카 l 러시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술은 바로 보드카다. 종류가 많아 고르기 힘들 땐 벨루가, 루스키 스탄다르트, 하스키, 딸까 브랜드를 구매하자. 가격도 국내에 비해 저렴하여 선물용으로도 좋다. 클로버 하우스 쇼핑센터, 와인랩 주류 판매점에서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밤 10시 이후 구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미리 사두는 것을 추천한다.
냉동 해산물 l 해산물을 국내로 가져가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냉동 해산물을 구매하는 것이다. 킹크랩, 곰새우 등을 냉동 포장하여 판매하고 신선도가 중요해 공항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
꿀 l 자연 환경이 좋아 천연 꿀이 유명하다. 꽃 꿀, 보리수 꿀, 밤 꿀 등 종류가 다양하고 혁명시장 주말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초콜렛 l 추위로 인해 초콜렛 소비가 많다. 일반적인 초콜렛을 비롯해 알룐카, 쏠트, 미역 초콜렛 등 종류가 다양하니 선물로도 좋다.
마쵸르시카 l 러시아 대표 인형으로 가격 별, 사이즈 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상점, 기념품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임페리얼 포슬린 l 러시아 황실 자기로 품질과 디자인 모두 고급지다. 한국 보다 저렴하여 그릇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화장품 l 자연 환경, 추위와 보습을 위해 품질 좋은 화장품이 많다. 당근 크림, 할머니 샴푸, 흑진주 크림 등이 유명하다. 굼 백화점 내 추다데이가 유명한 드럭스토어이며 다양한 상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준비 안내 사항
1. 날씨와 복장 5~9월 [바람막이, 선글라스, 우산]10~4월 [얇은 옷 여러겹, 두꺼운 겉옷, 방한용품] 5~9월까지는 우리 나라 날씨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햇살이 강하고,비가 자주 오므로,바람막이, 선글라스, 우산을 준비하자. 10~4월까지는 겨울 날씨다. 밖은 춥고, 안은 난방이 잘되어 있다. 속에는 얇은 옷을 여려겹, 겉옷은 두껍게입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2. 환전 [달러 + 소량 루블 환전 + 카드사용] 가이드/기사 비용은 달러로 준비하시고, 현지 경비를 러시아 루블로 소량만 환전하자. 현지에서 달러 → 루블 환전이 까다롭기 때문에 소량 (약 인당 5만원)정도만 루블로 환전하면 편리하다. 대부분의 마트에서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므로, 금액이 큰 경우는 카드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루블 환전장소 1)인천 출발시 : 인천공항 2) 동해항 출발시 : 동해항 1층 매점 3) 부산 출발시 : 김해공항
3. 호텔 내 준비물 [개인 세면용품(칫솔, 치약, 슬리퍼, 드라이기)] 러시아 호텔은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 조금 열악한 편이며, 환경보호 정책으로 일회용품을 구비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4. 전압 220V로 한국 가전용품 사용 가능하다.
5. 출입국 서류 항공, 선박 이용시 NO! 2014년 부터 한국인은 60일 동안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다. 또한항공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가시는 경우, 직접 수기 작성하실 필요 없이 입국 심사대 직원이 출입국 카드를 컴퓨터로 작성해준다. 출국시까지 보관 및, 짐표(배기지클레임)을 공항이나 항구를 나갈때까지 지참하자.
< 물류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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