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울산시·전라남도·부산시와 함께 지역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취업 지원사업은 조선업 퇴직자 100명과 해당 퇴직자를 채용하는 경남·울산·전남·부산 지역의 중소기업에게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2개월간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 주관하며 경남테크노파크, 울산산학융합원이 참여한다.
지역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은 1월2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재취업 지원자는 온라인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조선업 퇴직자의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취업 희망자 모집대상은 2016년 1월1일 이후 조선 관련 산업에서 퇴직 후 조선업 밀집지역에 소재한 중견·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자이며, 지원대상 기업은 경남·울산·전남·부산 지역에 소재한 중견·중소기업이며 조선산업 퇴직인력을 2018년 7월 1일 이후 채용한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자와 기업은 지원서 접수 후 심사·평가 단계를 거치며 자격에 부합하는 퇴직자와 중소기업의 매칭이 이뤄진다. 이후 중소기업 면접 과정을 거쳐 채용된 지원자와 참여기업은 2019년 3월부터 12개월간 인건비 최대 3000만원(12개월간 월 최대 250만원)과 사업화지원비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18년 추경으로 시작한 지역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업 퇴직인력의 축적된 조선기술 노하우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조선산업 밀집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2019년에도 지원사업을 통해 고급 기술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이 보급되기 때문에 중견·중소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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