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5 17:15

팬오션, 하림그룹 편입후 첫 피브리아 전용선 도입

장쑤성 양쯔장조선소서 <듀니>호 명명…15년 장기계약 운항



 
팬오션은 15일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양쯔장조선소에서 팬오션 추성엽 대표이사와 회사 임직원, 조선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만2000t(재화중량톤)급 오픈해치일반화물선(OHGC)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신조선은 대모로 나선 팬오션 최양운 기관장의 부인 고송심씨에 의해 <듀니>(DUNNII)호로 이름지어졌다. 선사 측은 최양운 기관장의 근속 30년을 축하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부인을 대모로 위촉했다.

선박은 올해 첫 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이자 팬오션이 하림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발주한 5척의 OHGCC 중 첫 선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팬오션은 지난 2017년 1월 말 피브리아와 6억4000만달러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듀니>호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동형선을 인도 받아 향후 15년 동안 연간 200만t 규모의 장기계약에 투입하게 된다.

피브리아와 발레 등을 포함한 장기계약 수행을 위해 향후 총 19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첫번째’라는 상징적이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는 것으로 올해 첫 걸음을 떼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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