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사인 소브콤플로트는 자국 즈베즈다조선소에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하는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 3척을 신조 발주했다.
신조선은 모두 5만1000t(재화중량톤)급으로, 선사가 자국 에너지회사 노바테크와 체결한 장기수송계약에 투입돼 석유제품과 콘덴세이트를 수송할 예정이다. 발트해의 빙하나 유빙 등을 고려해 내빙 사양으로 지어진다.
러시아 선사는 환경규제 강화의 움직임 등을 배경으로, LNG연료추진선 신조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LNG를 연료로 쓰는 아프라막스 탱크선 2척을 신조 발주하는 한편 3척을 인도받았다.
LNG는 현재 선박 연료인 벙커C유(C중유)에 비해 환경오염이 덜해 황산화물(SOx) 100%, 질소산화물(NOx) 85%, 이산화탄소(CO₂) 25%를 줄일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의 SOx 배출 규제를 3.5%에서 0.5%로 강화할 예정이어서 대체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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