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지역 내 성장유망 해양·항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기술 박람회인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UPA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파크에서 열리는 2019년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에 참여할 울산 지역 해양·항만분야 장비 제조 중소기업들의 참가 공모를 시작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다.
이 박람회는 해양 구조물 장비 전문 박람회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총 43개국 2470여개사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약 7000명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설비와 플랜트, 각종 전자·전기·통신장비, 특수선박건조, 선박수리와 개조, 조선기자재 등 주로 해양·항만 관련 구조물이나 장비, 부품 등이 전시된다.
이번 공모는 울산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해양·항만분야 구조물 장비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중 중소벤처기업부 고시 제2018-60호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운영요령’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면 어디든지 참여할 수 있다. UPA는 신청 기업들을 심사한 뒤 3개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부스 임차료, 장치비, 해상 편도 운송료, 홍보마케팅비, 맞춤형 바이어 리스트와 1:1 상담 매칭 등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모집 공고문과 신청 양식, 제출 서류, 세부 심사기준은 UPA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서와 제출 서류는 이달 말일까지 이메일(job@upa.or.kr)로 제출해야 한다.
U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해양·항만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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