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선박 수주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의 2018년(1~12월) 수주액은 63억달러(약 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수주액 69억달러 대비 6억달러 감소한 수치다.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무한 게 실적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재작년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9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LNG선 18척, 컨테이너선 13척, 탱크선 15척, 특수선 3척 등이 지난해 수주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박들이다. 이 중 LNG선은 12월 들어 수주 공세를 강화, 7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 조선사는 지난달 31일 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발주자는 유럽지역 선주였으며, 수주액은 2090억원이었다. 신조선은 2021년 3월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 밖에 24일에는 북미지역 발주처로부터 4258억원 규모의 LNG선 2척을 수주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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