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NYK는 환경 오염이 적은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선박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4만9000t(재화중량톤)급 메탄올 전용운반선으로, 우리나라 현대미포조선에서 2019년 납기 일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세계 최대 메탄올 생산 회사인 메타넥스(본사 캐나다)의 해운 자회사 워터프런트쉬핑에 장기 대선한다.
메탄올 연료는 현재의 벙커C유(C중유)를 사용할 때보다 황산화물(SOx)을 99% 줄일 수 있다. 황산화물 규제에 적합한 저유황유와 비교해서도 발전기 포함 선박 전체적으로 75%를 삭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PM) 배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선사는 친환경사업에만 지원되는 그린론을 통해 20억엔(약 200억원)을 조달해 신조선 사업자금 전액을 충당할 예정이다.
그린론 지원 기관은 태양생명보험이며, 대출기간은 2028년 12월27일까지 10년이다. NYK는 일본 등급평가연구소의 적합성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그린1을 받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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