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해운은 21일 일본 이마바리 사이조조선소에서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
이날 2척의 신조선은 각각 <양밍 원더랜드>(YM Wonderland) <양밍 위즈덤>(YM Wisdom)이란 이름을 얻었다.
신조선은 일본 선주사인 쇼에이기센으로부터 용선하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중 2~3번째 선박이다. 전장은 366.44m, 선폭은 51.2m로 1만4220TEU 적재가 가능하며 23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첫 번째 호선은 지난 9월 <양밍 웰빙>호로 명명돼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 바 있다.
양밍은 가장 친환경적인 설계·최신장비를 채택, 최신 국제규정 준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운용 중인 노선에 투입 예정인 신조선을 통해 해운시장에서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조선은 내년 2월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독일 하파크로이트, 대만 양밍해운으로 이뤄진 전략적제휴그룹 디얼라이언스가 운용 중인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의 선복량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2월24일 현재 양밍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3만6200TEU(점유율 2.8%)를 기록, 세계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41척(18만7800TEU)과 용선 57척(44만8400TEU)을 포함해 총 98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20만8300TEU(24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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