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13일 부산은행과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사항을 정하고 해양종합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공사와 은행은 선박금융 관련 특수 금융업무, 보증상담과 보증신청 권유, 해운항만산업 발전에 필요한 금융 분야 개발과 운영, 지역사회기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공사는 선박금융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해운 재건사업을 배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국내 중소선사가 도입하는 선박 8척에 1140억원의 보증을 제공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위축된 선박금융시장을 활성화하고 민간 금융기관의 시장참여를 유도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부산은행에 앞서 KEB하나은행 수협은행과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했다.
이날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협약을 체결한 황호선 사장(
사진 오른쪽)은“국내 해운업 재건을 위해서는 민간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부산은행과의 협약 체결이 금융권의 해운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해운과 금융이 상생하는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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