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배기가스세정장치(EGCS: Exhaust Gas Cleaning System) 기술정보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에 이은 국제 환경규제 설명서 2탄이다.
배기가스세정장치는 통상 스크러버로 불리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성분을 규제 기준인 0.5% 이하로 낮추는 역할을 한다.
선박 종류, 선령, 운항 특성, 유가 변동 가능성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많은 선주들이 저황유나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대신 스크러버 설치를 고려하고 있고 설치가 진행되고 있는 선박도 많은 편이다.
한국선급은 기술 정보서에서 국제협약과 선급 규정, 유형과 특징, 설치 시 고려사항, 검사 절차 등 스크러버와 관련된 내용을 총 5개의 장으로 나눠 설명했다.
별도로 FAQ(자주하는 질문) 섹션을 마련해 오작동 시 대처방안, 자체 선상 시운전 가능여부 등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운용할 때 생기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정보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으며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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