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해역을 지킬 새로운 항만순찰선이 정식 취항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30일 광양항 관공선부두에서 신조 항만순찰선인 <푸르미광양>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순찰선은 그동안 여수해수청에 배속되어 25년 동안 개항장 질서 단속 업무에 종사해 온 노후화된 <푸르미2>호를 대신해 투입되는 것으로, 총톤수 38t급 최대탑재인원 15명 최대속력 21노트로, 지난 27일 인도됐다.
이날 취항식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여수해수청, 여수해경, 여수광양항 VTS,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9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으며, 순찰선 건조에 공헌한 조선 관계자들 표창과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진행됐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건조에 착수해 약 9개월에 걸쳐 건조된 <푸르미광양>은 전 순찰선 푸르미2호 보다 크기와 속력에서 더욱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무역항 질서 유지 업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수·광양항에는 <푸르미> <푸르미1> <푸르미광양> 총 3척의 항만순찰선이 각각 여수 관할 항만과 정박지, 여천항 및 해역, 광양항 및 해역의 순찰을 맡게 됐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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