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디섹이 보유하고 있던 비아이디씨 지분 51.04%(112만2800주)를 3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아이디씨는 부산신항에 위치한 국제물류주선(포워딩)업체로, 창고 포장 운송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내 최대 부지(약 4만3000평)와 물류센터(약 2만1000평)를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몽골 등으로 향하는 철송서비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고객은 대우조선해양 암웨이 디섹 등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0억원, 순이익은 41억원, 매출액은 7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원산업은 비아이디씨 인수로 물류사업의 외연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는 부산신항에서 항만하역사업을, 동원로엑스는 저온물류센터를 각각 운영 중이다. 여기에 비아이디씨의 포워딩사업과 물류센터 인프라가 더해지면 경영효율이 강화될 거라는 구상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산업은 부산신항에 계열사로 동원로엑스와 동부익스프레스를 갖추고 있다”며 “비아이디씨 인수로 기존 보관과 운송부문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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