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008포인트로 마감됐다. 주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케이프시장이 살아나면서 이날 벌크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등 중소형선은 반등없이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05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운임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약 체결은 전일과 큰 차이는 없었다. BCI는 지난 주 금요일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66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39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성약 체결은 다소 늘어났지만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PI는 지난 8월15일 이후 108일만에 14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43달러로 전달 대비 약 380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이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회복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24달러로 지난 달보다 약 2600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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