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8월17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 9월14일 바다의 날 선정 실사단의 심사를 거쳐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5월31일 장생포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열리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귀빈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울산에서는 지난 2005년 이 후 1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울산시는 내년 바다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울산을 북방경제협력중심기지와 부유식 해상풍력클러스터 선도도시로 선포할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 해수전지 기반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울산항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등 해양을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념식과 연계해 울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세미나, 울산 고래문화축제, PWA세계원드서핑대회,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범시민 바다정화행사 등 다양한 해양문화 축제행사를 개최해 울산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양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 1월 중 지자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해양관련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해 행사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다의 날 행사는 산업도시이자 액체화물 운송 1위의 해양도시 울산의 위상을 고취하고 신재생 에너지 등 해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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