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비영업자산 매각을 완료,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비영업자산 중 마지막 남은 행암 매매계약을 체결, 고강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100K 플로팅 독(Dock)과 2차 사원아파트, 행암공장 등의 매각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이후 Cash Flow(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면 RG 발급을 지속해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현재 계약 대기 중인 MR 탱크선 5척의 RG 발급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고, 발급이 이뤄지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채권단 신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STX조선은 14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50K MR 탱크선 12척, 11K 탱크선 2척 등이 수주리스트에 포함된 선박들이다. 이번 5척 수주에 성공하면 일감을 19척으로 늘릴 수 있으며, 2020년 2분기까지 건조 물량을 확보하게 돼 최소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STX조선 장윤근 대표이사는 “지금도 하루하루가 자금 사정이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회사는 최선을 다해 임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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