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지중해 국가에서 주요 해사 이슈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선급은 지난달 30일 터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3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잇달아 기술세미나를 열고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동향, 벌크선 최신 선형, 사이버보안 사례, 황산화물(SOx) 규제 동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제73차 회의에서 황산화물 경험축척기(EBP) 도입이 무산된 소식을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에서 150여명의 해사업계 관계자에게 발 빠르게 전했다.
이달 1일엔 그리스 아테네에서 주요 해운회사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 위원회를 열고 최근 해사업계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에선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 임원인 스티븐 고든(Stephen Gordon)이 참석해 해사업계 시장 현황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에 이어 임수석 주그리스 대사와 그리스 위원회 위원 등 해사업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리셉션을 열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지금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한국선급은 업계에 보탬이 되고자 국내외에서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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