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1 10:51

일본 ONE, 북미수출항로서 점유율 3위로 저하

CMA-CGM은 약진


중국 선사 코스코가 북미수출항로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4~9월 아시아발 북미행 물동량 점유율은 코스코·OOCL 17%, CMA CGM그룹 15%,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14%, 에버그린 11%, 머스크 10%, MSC 8%, 현대상선, 양밍해운 각각 6%, 하파크로이트 4%, 짐 3%, PIL·SM상선 각각 2%, 완하이라인·맷슨 각각 1%였다.

이 중 일본 정기선 통합회사인 ONE은 통합 전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일본 3대선사 합산 실적에 비해 14% 감소했다. 점유율 5% 이상 선사 중에서 물동량이 하락한 곳은 ONE뿐이다. 그 결과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 3개사 합산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서비스 초기 운항 혼란으로 4~5월에 각각 34% 37%의 급감세를 맛봤다. 6월 이후는 상황이 안정돼 물량은 회복되는 추세지만 월별로 3~6%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APL과 ANL을 포함한 CMA CGM의 실적은 7% 증가하며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특히 9월 한 달 실적은 코스코·OOCL을 웃돌았다. 코스코의 서비스 합리화와 7월 APL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은 이 항로에서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비해 선복 감축을 단행했다가, 물동량이 강세를 띠자 오른 운임의 혜택을 보기 위해 임시 운항을 도입하고 있다.

MSC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6000~1만4000TEU급 4척을 투입해 임시서비스를 제공했다. PIL은 6600TEU급 컨테이너선을 9월과 10월에 한 번씩 넣었다.

머스크는 10월 말 6800TEU급 1척, 코스코 11월 초 7400TEU형 1척을 각각 중국발 북미서안항로에 배선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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