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석유제품선 LR2급(10만t급 안팎)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 퍼시픽으로부터 석유제품선 2척을 약 1억달러(약 1140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일감을 늘리는데 성공한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주잔량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올해 9월 말 수주잔량은 43만7000CGT(수정환산톤수)로 글로벌 일감 순위에서 5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80만7000CGT로 20위에 올랐으나, 1년 만에 수주잔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