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결과보고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개최한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과 ‘2018 국제LNG콘퍼런스’ 개최 결과를 평가하고, 다가오는 ‘2020국제조선해양산업전’의 주제 설정 등 사전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천성봉 경상남도 미래산업국장을 비롯한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 하동군과 대우 삼성 STX K-fair 경남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플랜디가 참석했다.
짧은 개최 기간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있는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를 많이 모집하면서, 2006년도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한 이후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최대 실적을 낸 것에 대해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또 침체된 조선업에 대한 우려가 아닌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산업전이자, ‘수주절벽’이라고 불리던 2016년과는 달리 올 하반기부터 되살아나고 있는 조선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산업전이었다고 평가받았다.
다만,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 위주의 전시회 부스 참가와 콘퍼런스 주제발표는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참관객 5220명 실적은 지난 행사 대비 1510명이나 증가했지만, 산업전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많은 관람객과 다양화된 대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천성봉 경상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이 조선해양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도내 중소조선소와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해외마케팅 판로 개척과 국제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는 산업전이 되길 바란다”며 “산업전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속성 있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짧은 준비기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예산 및 인적 자원 확보를 통해 사전 준비기간을 늘리는 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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