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해상위험화물 검사기관인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안전 포럼을 열었다.
검사원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내외 해운무역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제도의 효율적인 이행’을 주제로 국제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정부인사와 독일 네덜란드 고박전문업체 등 국내외 전문가 8명이 나와 ▲해상운송 위험화물 안전관리제도의 이행현황 ▲항만 내 위험화물의 안전관리 현황 ▲유럽 컨테이너 위험화물 고박 실태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검사원 이상진 원장은 개회사에서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국제해상위험물규칙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선 주요 교역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관련 산업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위험화물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해수부 오운열 해사안전국장은 “안전과 환경보호는 세계적인 이슈인 데다 특히 IMO는 해상에서의 인명 안전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며 “포럼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위험물관리 의견과 전문지식에 귀 기울이고 앞으로 우리나라 안전관리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