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조선업 퇴직인력의 재취업을 돕는데 나섰다.
부산시는 11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지역 강소,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2018 조선업종 및 경력직·중장년 희망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불황 여파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업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동종 또는 이종 업체에 재취업의 기회를, 베이비부머·경력단절여성·조기 퇴직이나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실직한 중·장년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10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행사장 내에 특별관으로 운영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농심(부산), 동양엔지니어링 등 지역의 40여 개 우수기업들이 직·간접으로 참여하며, 구인 인원은 200여 명이다. 또한 우수 인재가 필요한 기업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구직희망자와의 일대일 현장 면접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신분증,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을 가지고 행사장으로 오면 당일 현장면접도 가능하다.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하는 구직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며,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는 부대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희망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열린 취업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구인난 해소는 물론 전문성과 경력을 지닌 우수 인재를 신속히 채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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