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5일 YGPA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대응하기 위해 ‘태풍 콩레이 대비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YGPA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책본부는 총괄통제반, 운영대책반, 복구대책반, 지원반으로 구성됐으며,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YGPA는 5일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4일 선박대피협의회에 이은 2차 협의회를 열어 피항 시간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위험물운반선은 5일 12시, 벌크선, 일반선박, 컨테이너선은 16시까지 이안을 완료해야 한다.
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기한도 공지됐다.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은 5일 16시, 허치슨포트광양터미널은 18시, SM상선광양터미널은 16시(풀 컨테이너 반입은 18시)까지인 걸로 밝혀졌다. YGPA는 크레인과 야적 컨테이너 등 항만시설물 안전을 위해 고박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으며 배후단지 입주기업 안전 점검을 시행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YGPA 방희석 사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박 피항, 항만시설 점검 및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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