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기간인 25일 인천공항의 2018년도 누적여객이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월1일 이후 268일 만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 여 빠른 기록이다. 2017년에는 296일만인 10월23일에 5000만명을 돌파했다.
3분기(9월 실적은 추정치) 기준 인천공항의 누적여객은 510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09만5000명 대비 약 10.7%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역대 최다여객인 연간 68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여객은 6208만명이었다.
인천공항의 연간여객은 개항원년인 2001년 1454만명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9.5%의 고성장을 기록해왔다. 2016년 사상 최초로 연간여객 5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6800만명을 달성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12만3000명, 일평균 18만7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출발여객이 크게 증가했으나,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도착여객이 골고루 분산됐다.
연휴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여객은 일평균 기준 10만1000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일평균 9만5000명 대비 6.2% 증가했다. 22일 출발여객은 11만9000명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올해 연휴기간 도착여객은 일평균 8만6000명으로 지난해 일평균 9만3000명 대비 6.9% 감소했다. 이는 이번 주 및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출국여객들의 입국일이 분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공항공사는 주말을 앞둔 이번 주와 다음 주 개천철 휴일기간 중 추석연휴 출국여객들이 분산되어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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